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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야생과의 싸움 3월 눈에 덮여 아무것도 없음. 춥다. 4월 여전히 춥다. 근데 간혹 80도가 넘는 날이 있음. 토끼와 청솔모가 보이기 시작한다 집을 4월에 사서 뭘 몰랐다. ㅋㅋㅋㅋㅋ 5월. 로빈이 손 안닿는 높은 거터에 집을 짓고 이름모를 새가 방충망을 쪼아서 찢고 딱따구리가 사이딩을 쪼아대고 토끼가 덱 옆에 굴을 파고 꽃을 심으면 누가 와서 꽃만 똑 꺾어놓는 바야흐로 야생과의 전쟁이 벌어지는 시기... 1) 로빈한테는 졌다. 같은 로빈인지 모르겠지만, 늘 같은 자리에 지어서 이번이 벌써 두번째다... 파워프레셔도 안닿는 높은 처마 밑 거터에 집을 짓기 시작한걸 시작부터 봤는데 두번 쫓아내고 비가 오길래 잠시 쉬는 사이에 고새 집을 완성해서 앉아있다... 바지런함에 백기 듬 ㅋㅋㅋ 새끼들이랑 사라지면 거터 청소하면서.. 2023. 5. 24.
세탁기+건조기 교체 (feat. Abt) 이사를 올 때 사실 지하에 있던 세탁기를 요즘 짓는 집들처럼 2층으로 올리고 싶었는데 구조적인 변경을 하기엔 시간과 비용의 문제를 무시할 순 없었다. 귀찮기도 하고 =_= 그래서 일단 집에 있던 켄모어 드럼 세탁기가 냄새가 안나는 것에 감사하며 잘 쓰고 있었는데 세탁물을 많이 넣거나 하면 자꾸 멈추는 문제가 발생하고, 시간도 오래 지연되고, 게다가 건조기까지 쇠갈리는 소리가 나게 되면서 세일도 안하는 이 시점에 세탁기 건조기를 교체하게 된 것. ㅜ_ㅜ 홈디포에 가니 전시제품을 싸게 팔긴 했지만 가격이 싼 대신 직접 들고 가서 니가 설치하란다. 그렇다고 크게 싸지도 않던데. 황당 그 자체... ㅋㅋㅋ ABT에서 Price Match를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어 웹사이트에서 채팅을 했더니 COSTCO 세일가격.. 2023. 5. 23.
ESL 탈출 롱 롱 타임즈 어고.. 킨더 입학하기 전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 본 ESL 테스트는 제법 어려웠더랬다 =_= 대화를 알아듣는 거랑 별개로 왜 평소에도 잘 안쓰는 단어를 막 물어보는거지 ㅋㅋㅋ 그땐 또 내가 한글책을 더 열심히 읽어주는 단계였으므로. 어쨌든. 그렇게 ESL이 시작되어 수업은 매일 Language Art를 대신하며 25분 정도 진행. 코비드 기간에 구글 미팅으로 수업을 할때 살짝 보니, 같은 컨텐츠를 쉽게 가르치는 것 같았다. speaking, listening, reading, writing 네 가지 섹션으로 매년 ACCESS for ELLs test를 보는데 Illinois state-mandated criteria는 Proficiency Level 이 평균 4.8이 되어야 프로그램을 ex.. 2023. 5. 23.
아이와 함께 책읽고 영화보기! 1. 로락스 젤 쉬운 픽쳐북부터 시작해보자면.. 닥터수스의 세계관은 왠지 모르게 난해한 감이 있지만 이 영화는 earth day에 애들에게 보여주면 유익할듯. 2. 판타스틱 Mr.폭스 애니메이션인데 캐릭터를 매우 몹시 잘 살렸다. 내가 더 재밌게 봤던.. ㅋㅋ 3. 인디언 인 더 컵보드 책 표지가 맘에 안들었는데 내용은 꽤 생각할 거리가 있다. 저학년 꼬맹이들이 상상할만한 내용. 인형을 컵보드에 넣으면 살아움직이는.. 그런데 결말은 음.. 해피엔딩이라곤 못하겠지만 지극히 현실적이랄까. 한국에는 리틀 인디언이란 제목으로 출시된듯 4. 마틸다 또 로알드 달. ㅎㅎ 동화지만 동화같지 않은.. 천재소녀 이야기. 난 최근에 나온 것도 재밌게 봤는데 울 어머님은 프랑스판이 더 나으시다고. ㅎ 리딩클래스에서 읽었던 .. 202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