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마트에서 쿠쿠 밥솥 사지 마라
아아, 먼저 밥솥에 대한 통탄부터.... 도대체 왜 이런 낭설이 있는가 모르겠다, 밥솥은 쿠쿠가 좋다고...!! 정말 하나도 안.괜.찮.다. 작년 11월에 첫 혼수품이라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IH, 음성안내, 자동세척, 뚜껑분리..에 혹해서 세일도 안하는 기간에 450불이나 들여서 최신모델로 샀다. 흥..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밥이 안되는데.. -_-+ 처음에는 진짜 말 그대로 밥이 안됐다. 그래, 난 초보주부니까 물을 잘 못 맞추는거라고, 조금씩 나아질꺼라고, 신랑한테 어찌나 미안하던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지. 근데 눈금에 맞춰도 소용없고, 물을 적게 부으면 설익고, 물을 조금 많이 부으면 떡밥.. 밥을 하루를 불리고, 맞춤밥맛레벨 1-12까지 건드려봐도 마찬가지였다. 참다참다 못해서 3월에.....
201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