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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끄적끄적 일기

2018년 첫 글

by mrs.park 2018. 1. 9.

작년에 글 달랑 두 개 쓰고 새해가 또 밝았네. ㅋㅋㅋ

올해는 그렇지 않으리라!! 부지런을 좀 떨어봐야겠다.


#1 

5살이 되었다 (흐뭇)

이렇다 저렇다 말 많았던 pre-k는 결국 park district로 등록하고.

지금 벌써 한학기가 지나가는데, 결론은 아주 좋다. 강추!

2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집에서 내가 가르칠 수 없는 단체 생활과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룰을 잘 가르칠까?  손씻기 출석체크하기 혼자 옷 벗고 입기 메일함 체크 물통챙기기.. 스스로 하는 습관.

그리고 스낵 타임에 스낵을 제외하고(?) 과일과 채소로 건강한 스낵을 먹이는 습관.

집에서 안먹던 것도 친구들이 먹으면 따라 먹으니까 블랙베리와 라즈베리, 허머스, 생당근 등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네.

그런데 기대했던 영어는 생각만큼 늘고 있지 않다? 4개월에 너무 배부른 소리인가 ㅠㅠㅋ

선생님 말 잘 알아듣고, 학교 가기 싫다고 울지 않는 것으로 일단 감사.


#1-1

친구들을 불러 생일파티를 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3,4세 처키치즈 ㅎ)

올해는 어쩐지 학부형이 된 느낌이 충만해서

skateroom에서 생파를 해주었다.

스케이트를 배우고 타는 아이들도 즐겁고. 보는 어른들도 즐겁고.

이래저래 잘 커가는 것이 효도인가 싶다.

건강하게. 바르게.


#2

한글은 제법 자음 모음을 알게 되었고, 손목에 힘주며 제법 잘 따라쓴다. 

알파벳은 학교 가기전부터 알았지만, 이제 파닉스 하는 걸 보면 곧 책을 읽을 수 있겠지 엄마의 착각 중. ㅋㅋ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엄마한테 카드를 쓰고 있던데 나에게도 언젠가 그 날이 오겠지... ㅠㅠ

후들거리면서 tracing도 잘 못했었는데 요즘은 maze도 곧잘 하니 이것 또한 감사. ㅎㅎ

킨들 핫딜을 잡은 이후로, 요즘 로블록스에 아주 푹 빠져있는데

로블록스 친구들은 알까? 니가 친구 신청하고 같이 게임하는 사람이 5살이라는걸... =_=;

미디어를 적당한 선에서 절제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는게 관건인데. 

아직은 힘겨루기 중..


#3

당분간 학군 고민은 여전히 계속 될 듯.

이사라는 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6년을 같은 집에서 살았는데, 이제야 뭐랄까 집과 싱크가 좀 맞고, 생활이 좀 안정감있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 참이라 뭔가 아쉽다.

터전을 옮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구나.

킨더부터 쭉 얼굴 익히기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사립보내자니 허리가 휘청하고. 이거슬 어쩌면 좋을까. 허허.

이사 문제도 프리스쿨 고민처럼 순적하게 풀리기를.


#3-1

묵은 짐들을 정리할 요량으로

thredup에 클린 아웃 킷을 신청한 것이 11월이었는데

드디어 오늘 한 보따리를 usps에 드랍오프했다. 

payout되는 금액 봐서 키트 하나 더 신청해야겠다 싶은데.

옷장은 한보따리가 나갔는데도 왜 그대로인가...

의문의 1패?

 


#4

드디어 성경 일독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오늘 창세기 1-11장을 읽으며 

이 부분은 참 많이도 읽었는데... 

근데 또 새롭다는게 함정. ㅋㅋㅋ


#5

크레딧 카드 정말 하나도 신청하지 않고(업그레이드는 치치 않는다)

한 해를 잘 넘겼다.

크레딧 스코어는 쭉쭉 올라간 듯.

가늘고 길게. 명심하자~


#6

생각보다 일거리를 찾는 일이 수월하게 풀렸다.

MLO 공부를 하고, 라이센스를 따고, 이제 일을 배우는 중이다.

일리노이 주에서 모기지 대출이 필요한 사람? 

연락 주세요. 롸잇나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