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을 건 피 튀기는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은 그 새벽부터 치킨집이 그렇게 바빴다고 하던데...
우리는 피자를 장전, 만반의 준비를 했지. 후후 -._-
우리의 훼이보릿은 파파존스 피자!!!
미국와서 놀란 건 이 분들은 콤비네이션 피자를 즐겨 먹지 않는다는 것. 물론 메뉴에 있긴 있다.
"이 사람들은 콤비네이션 안좋아해?" 박박 우겨서 한번 먹어는 봤다. 무지하게 짰다. 그래서 안먹나봐... T_T
미국인들은 대개 1 topping피자를 즐겨먹는단다. 토핑이 많아질수록 당연히 비싸진다.
개인 기호가 강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골라먹는거 무지 좋아하는 거 같다.
고기굽는거만 그런줄 알았더니, 식당 가서 빵 하나, 달걀 하나 주문할때도 뭐가 그렇게 옵션이 많은지..
아, 옆길로 샜다... -_-;
무튼, 우리는 파인애플과 햄을 올려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햄이 없어졌숴!! @_@
내가 요새 양파에 맛들려서 오늘은 양파와 캐너디안 베이컨, 파인애플 쓰리토핑으로 주문. 쿄쿄쿄
12일에 만료된다는 50% promotion code를 이용하야 (정가에 먹는 사람은 바보인 걸로.... 열혈검색해야함)
10불에 라지 피자를 주문해놓고 룰루랄라 픽업을 감.
배달은 배달비에 팁을 더 줘야 하는 슬픈 현실이기에 우린 그냥 가지러 가는 걸로~~ (배달의 천국 한국이 그립다 ㅜ.,ㅜ)
피자를 받아나오는데 종업원의 생뚱맞은 인사..
"have a good night!"
뚜둥~
지금 낮이거든?
해가 환하게 뜬 한 낮이잖아! 그거 잘자라는 밤인사 아님?
알고보니... (라고 쓰고 신랑의 친절한 설명이라고 읽는다)
그냥 굿바이랑 같은 인사라고 함..
밤이고 낮이고, 그냥 헤어질때 하믄 된대..
미국와서 배우는 생활영어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거랑 참 많은 차이가 있는 거 같다.
여튼 오늘
따끈따끈한 피자는 맛있었고,
우리는 일본을 이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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