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과의 싸움1 번외: 야생과의 싸움 3월 눈에 덮여 아무것도 없음. 춥다. 4월 여전히 춥다. 근데 간혹 80도가 넘는 날이 있음. 토끼와 청솔모가 보이기 시작한다 집을 4월에 사서 뭘 몰랐다. ㅋㅋㅋㅋㅋ 5월. 로빈이 손 안닿는 높은 거터에 집을 짓고 이름모를 새가 방충망을 쪼아서 찢고 딱따구리가 사이딩을 쪼아대고 토끼가 덱 옆에 굴을 파고 꽃을 심으면 누가 와서 꽃만 똑 꺾어놓는 바야흐로 야생과의 전쟁이 벌어지는 시기... 1) 로빈한테는 졌다. 같은 로빈인지 모르겠지만, 늘 같은 자리에 지어서 이번이 벌써 두번째다... 파워프레셔도 안닿는 높은 처마 밑 거터에 집을 짓기 시작한걸 시작부터 봤는데 두번 쫓아내고 비가 오길래 잠시 쉬는 사이에 고새 집을 완성해서 앉아있다... 바지런함에 백기 듬 ㅋㅋㅋ 새끼들이랑 사라지면 거터 청소하면서.. 2023.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