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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Adjustment of Status

I-693 (Medical exam)

by mrs.park 2012. 3. 1.
* 신체검사에 필요한 서류: 한국에서 생후 맞았던 예방주사 리스트. 이거 필수는 아닌데, 없으면 중요 예방주사를 새롭게 싹 맞아야 함. 하하하! 순전히 주사값을 줄이기 위해서 미리미리 준비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물론 유일한 신분증인 여권 지참하고 병원을 가야겠죠잉. -ㅂ-;

신분조정 신청을 하려면 여러가지 준비서류들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신체검사이고, 아무 병원에서 받은 정기검진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게 아니라
이민국에서 지정한 병원에서만 작성이 가능하다. 아래 링크에서 우편번호로 가까운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
https://egov.uscis.gov/crisgwi/go?action=offices.type&OfficeLocator.office_type=CIV

부르는게 값이라, 사람들은 전화해서 가격비교하고 간다.
근데 나는 조금 거리가 있는 한국병원가서 했음.
왜냐믄 한국인들은 어려서 bcg 주사(일명 불주사)를 다 맞는데, 이거땜에 결핵검사에서 양성/불확실 반응이 나올 확률이 높아 (70~80%) 엑스레이를 찍어야 한다던가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한국병원에서는 이걸 알기때문에 좀 유도리있게 일을 처리해준다고 해서..

근데 생각해보니 나 불주사를 맞았던가? 왼쪽 팔에 흉터가 없.....엄마한테 맞았....?
무튼. 병원을 정하면, 물론 예약을 해야한다.
결과를 받기까지 2틀 소요되므로, 일정을 잘 알아서...

당일 도착해서 접수는 한국에 있는 병원처럼 집주소와 영문 이름만 알려주면 된다. 간편하다.
예약이 되었으므로 바로 들어가서 체중 재고, 의사가 청진기 들고 검사를 하고, (건강하지요? 네...)
I-693을 그 자리에서 작성해서 나보고 싸인하라고 한다.
그담에 tb test하고, 파상풍 주사가 맞은지 너무 오래되었으니 맞아야 한다고 해서 (ㅠㅠ) 맞고, 피 뽑고.
끝.

*참, 가격은 200불. 전화해서 물어본 가격(shot list 없을 때)은 230불... 신랑왈 그냥 주사맞지 그랬냐...ㅠㅠ... 근데 주사 맞으면 MMR같은거는 한두달 간격으로 2번 맞기땜시롱 신체검사가 매우 오래 걸림. 시간이 촉박한 비자 소유자에게는 쥐약이니 꼭 챙길 것

** 이틀 후 병원에 가면 의사가 tb test 결과를 보구요... 결과를 밀봉된 봉투에 담아서 줍니다.
전 tb test가 negative로 나왔어요. 어렸을때 엄마가 학교에서 불주사 안맞았다고 무쟈게 혼냈던 기억이 역시 꿈이 아녔던 듯. ㅋㅋㅋ